KAIST 전산학부 (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물리시스템 및 보안 연구실(CyPhy Lab)의 한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모바일 컴퓨팅 학술대회인 'ACM MobiSys 2025'에서 'Best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학회는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렸다. ACM MobiSys는 ACM SIGMOBILE이 주관하는 모바일 시스템 분야 최상위 학술대회이다. 수상 연구는 디지털 이미지 위조 방지를 위해 카메라의 미세한 하드웨어 지문(fingerprint)을 활용, 이미지 출처를 식별하고 조작 여부를 판별하는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디지털 포렌식, 소셜 미디어 콘텐츠 검증, 법적 증거물 검토 등에서의 응용 가능성도 기대된다. 기존 기술보다 높은 정밀도를 바탕으로 실용성과 학문적 기여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준 교수는 "디지털 콘텐츠의 신뢰성과 진위 여부에 대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기대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