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KAIST GSIS 2021 Vol.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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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수 인터뷰
정보보호대학원
윤인수 교수
Q 안녕하세요 교수님, The Flag)라 불리는 해킹 대회들에 참여하며 지냈습니다. 그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과정에서 배우는 지식들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이
지식들을 더욱 발전시켜 자동화하고 시스템화하는 일에 더
A :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도 5월 1일부로 KAIST 정보보호대
욱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지금까지 이어온 것 같습니다.
학원 겸임 교수로 임용된 윤인수라고합니다. 현재는 해킹 연
구실 (https://hacking.kaist.ac.kr)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
Q 본교에 돌아와서 교수님이 되셨을 때 감회가 조
는 주로 해킹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일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해킹을 시스템화하고 자동화하며 금은 더 새로웠을까요? 지금의 생활이 대학원생
해킹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습 생활에 비해 어떤 점이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니다.
A :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제가 기억하던 학교의 옛 모습과 달
Q 정보보호대학원이라는 이름에 정말 걸맞는 연 라진 모습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었고요. 그 분들은 기억
구를 하고 계시네요.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은 언 하지 못하겠지만 제가 수업들었던 교수님, 그리고 학교에
제부터 가지고 계셨나요? 계시는 다양한 분들 (매점 사장님들과 같은) 분들을 뵙는게
매우 반가웠습니다. 대학원생의 생활과 교수의 생활을 비
A : 아마 학부생 시절부터였을 거에요. 제가 이곳 카이스트 08
교하자면, 우선 정말 바빠졌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
학번 출신인데 그때 입학해서 들어갈만한 동아리를 찾다가
들과의 미팅 시간도 가져야 하고, 다른 회의 시간도 꽤 있
우연히 GoN이라는 해킹 동아리 포스터를 보고 들어가게 되
고, 또 학생들 지도도 해야 하니까요. 연구를 직접 할 수 있
었어요. 고등학교 때는 물리를 공부하다 대학와서는 평소 관
는 시간은 당연하게도 대학원생 시절보다 조금은 줄어든
심을 가지던 전산학을 하겠다 마음을 먹은 상태라, 가서 전
것 같아요. 심지어 제가 3개월 전에 둘째가 태어나 지금 육
산을 배울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들어갔습니
아도 병행하고 있다 보니 개인적인 삶 또한 학생 때보다 더
다. 막상 들어가서 보니 제 생각과는 조금 달랐지만 적성에도
바빠졌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맛있는 것들을 보다 자유롭
맞고 재미도 있더라구요. 그 곳에서 부원들과 CTF (Capture
게 사먹을 수 있게 되었죠.
Pwn2Own 대회에서 공개한
사파리 브라우저 exploit, 윤인수 교수님은
세계 유명 해킹 대회 중 하나인
Pwn2Own 2020에서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해킹하는데
성공해 상금 7만 달러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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