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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GSIS Newsletter 2021 Winter Vol.05 https: / /gsis.kaist.ac.kr
하나도 없는 것 같은 교수님들의 지도와 우수한 연구 인프 위해서는 좋은 동기 부여가 뒤따라야 할 텐데... 이 부분은
라는 저의 견문과 식견을 크게 키워주었으며, 행정 선생님 아직 고민이 많네요;;;;
들은 학생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연구 진행이 잘 안 되어 힘든 적도 있
Q 정보보호 대학원 후배 및 정보보안 분야를 공부
었지만, 연구에 관해 의견을 물어보면 흔쾌히 토론에 응해
하고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주는 연구실 동료들이 있어 금방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
러 가지 의미로 행복하게 대학원 과정을, 그리고 연구를 할 A : 개인적으로 보안 공부가 참 좋다고 생각하는 게 생각의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해놓고 보니 정말 많은 분의 도 패러다임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보안 공부를
움 덕택에 졸업도 무사히 하고, 과분한 자리까지 오게 된 안 해봤다면 주어진 시스템을 그냥 사용하고 말 텐데, 해킹
듯하네요. 이 자리를 빌려 제 주변의 모든 분께 감사의 인 과 보안을 공부하고 나면 “얘는 취약점이 뭐지? 어떻게 하
사를 드립니다. 면 작동이 멈출까?”와 같이 새로운 시각에서 생각하게 해
주니깐요. 그러나, 이런 좋은 눈을 가지고도 바라보는 곳이
한정되어있으면 당연히 볼 수 있는 범위가 좁을 수밖에 없
Q 정보보호대학원에서 배운 내용 중 졸업 후 선배
습니다. 또한, 정보보안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무언가를 보
님께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호해 주기 위한 수단이기에, 제아무리 단단한 방패가 있더
A : 저의 석사/박사 과정을 지도해주신 신승원 교수님의 연구 라도 지켜주는 대상이 없다면 그 가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
지도 방향이 큰 도움이 된 듯합니다. 신승원 교수님은 새로 을 것입니다. 따라서, 보안 기술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
운 연구주제를 찾아보시면서 ‘이거 재미있겠는데?’ 하시며 도 물론 중요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기술들도 함께 바라보
학생들과 같이 공부를 해보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셨으며, 며 여러 분야와의 결합을 염두에 두며 폭넓게 생각해 보는
연구에 관해서는 언제나 편하게 논의 할 수 있게 하셨습니 마음도 함께 기르시면 더욱 가치 있는 공부가 될 것이라 생
다. 그 덕에 연구실 분위기도 자유로우면서, 동료들과 언제 각합니다.개인적으로 보안 공부가 참 좋다고 생각하는 게
든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잘 만들어진 것도 같습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보안
니다. 이러한 지도 방향 덕분에, 예전에는 그저 무겁고 어려 공부를 안 해봤다면 주어진 시스템을 그냥 사용하고 말 텐
운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연구가, 흥미로운 것, 즐거운 것으 데, 해킹과 보안을 공부하고 나면 “얘는 취약점이 뭐지? 어
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아마 가장 큰 도움이 떻게 하면 작동이 멈출까?”와 같이 새로운 시각에서 생각
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게 해주니깐요. 그러나, 이런 좋은 눈을 가지고도 바라보
는 곳이 한정되어있으면 당연히 볼 수 있는 범위가 좁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정보보안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무언
Q 이제 막 교수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셨는데, 앞 가를 보호해 주기 위한 수단이기에, 제아무리 단단한 방패
으로 어떤 연구를 하고 싶으신지, 또 어떠한 연 가 있더라도 지켜주는 대상이 없다면 그 가치가 낮아질 수
구실 만들고 싶으신가요? 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보안 기술을 집중적으로 공부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기술들도 함께
A : 최근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연구 주제는 MEC시스템이긴 하
바라보며 여러 분야와의 결합을 염두에 두며 폭넓게 생각
지만, 가능하면 연구의 방향이나 컨셉을 정해놓고 움직이는
해 보는 마음도 함께 기르시면 더욱 가치 있는 공부가 될
것보다는, 학생들이 하고 싶어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해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가보려 합니다. 물론 보안을 기저로 하긴 하겠지만요. 그리
고 단순한 지식의 전달보다는 함께 공부해나가는 그런 연구
실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학생들도 연구가
즐거웠으면 좋겠거든요! 물론 학생의 연구 방향이 잘 못 흘
러간다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지만, 최대한 자율
적이면서도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
다. 사실 이건 굉장히 이상적인 그림인지라, 이를 달성 하기
Graduate School Of Information Security 07